“북한, 내년 4월 마라톤대회 맞춰 국경 다시 개방”

“북한, 내년 4월 마라톤대회 맞춰 국경 다시 개방”

입력 2014-12-12 00:00
업데이트 2014-12-1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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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내년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4월 15일)을 맞아 평양에서 열리는 마라톤대회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北京)에 본사를 둔 북한전문 여행사인 고려여행사는 11일 보도자료에서 “북한 체육성 당국자가 내년 4월 12일 열리는 평양마라톤대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참가가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고려항공도 내년 4월 9일 상하이에서 평양으로 가는 특별여행기를 운항할 예정”이라며 “이는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을 막으려고 외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 조치를 대회 이전에 해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마라톤대회의 공식 명칭은 ‘만경대상 국제마라톤’으로 1981년 김일성의 69회 생일을 기념해 처음 개최했으며 내년 28회째를 맞는다.

북한은 지난 10월부터 에볼라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모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북한 주재 외교·국제기구 대표부 직원이나 재일동포는 지정 장소에 일정기간 격리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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