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원회 대신 국무위원회 신설…북한 헌법 개정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4차 회의에서 국무위원회 위원장에 추대됐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중앙TV는 이날 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4차 회의가 6월29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위원회는 이번 최고인민회의 회의를 통해 구성된 북한의 기구로, 기존 국방위원회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정은의 국가직책도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서 국무위원장으로 바뀌게 됐다.
중앙TV는 이와 관련, 양협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국방위원회를 국무위원회로 고친데 대해서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이날 검은색 인민복 차림에 뿔테 안경을 쓰고 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앞서 2014년 9월과 2015년 4월에 열린 최근의 두 차례 행사에는 불참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