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TV, ‘건군절’ 열병식 개최 확인…녹화중계 시작

北TV, ‘건군절’ 열병식 개최 확인…녹화중계 시작

김지수 기자
입력 2018-02-08 17:39
업데이트 2018-02-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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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창건 경축 열병식 성대히 거행”…김정은 참석

북한이 8일 ‘건군’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한 사실이 북한 매체를 통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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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건군절, 트럭 타고 지나가는 북한 특수부대원
북한 건군절, 트럭 타고 지나가는 북한 특수부대원 북한이 8일 오전 ’건군절’ 열병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생중계는 하지 않아 눈길을 끈다. 사진은 캐나다의 대북교류단체인 ’백두문화교류사’를 운영 중인 마이클 스파보르가 트위터에 올린 모습. 특수부대원이 시민들 환영을 받으며 트럭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18.2.8 [마이클 스파보르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열린 열병식 모습을 오후 5시30분께(서울시간) 녹화 중계방송을 시작했다.

중앙TV는 “조선인민군 창건 70돌 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창건 70돌 경축 열병식에 참석하셨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 당국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 열병식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어간까지 약 1시간 30∼40분간 진행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및 올림픽을 계기로 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우리 측 방문을 하루 앞두고 이뤄진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전략무기를 공개했는지 여부가 북한 방송을 통해 확인될지 주목된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전날 열병식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사일을 탑재한 이동식발사차량(TEL)이 식별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1948년 2월 8일 정규군을 창설했다. 북한은 원래 이날을 건군절로 기념하다가 1978년부터는 김일성이 항일유격대를 조직했다는 1932년 4월 25일로 바꿨다. 그러다 지난달에 다시 2월 8일로 건군절을 변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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