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 “대북특사 조만간 파견”

문 대통령, 트럼프와 통화 “대북특사 조만간 파견”

입력 2018-03-02 00:22
업데이트 2018-03-0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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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북한 김여정 특사의 답방 형식으로 대북 특사를 조만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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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전화 통화
‘한-미 정상’ 전화 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밤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18.3.1 [청와대 제공?EPA 자료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김여정 특사와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 방남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의 대북특사 파견 방침은 북한이 비핵화를 전제로 한 북미대화에 응할 용의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여권 내에서는 대북특사로 서훈 국정원장과 조명균 통일장관 등의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남북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한반도의 비핵화로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시 논의했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대북 특사를 파견할 계획임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윤 수석이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또 향후 진행될 남북 대화의 진전에 대해서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윤 수석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이 매우 성공적이고 훌륭하게 치러지고 있는 데 대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고, 문 대통령은 “마이클 펜스 미국 부통령과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파견을 포함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가 올림픽 성공개최를 가능하게 해줬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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