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경기도 수원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숨진 남성 2명은 독성물질인 아질산나트륨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과 정밀감정결과 숨진 조모(50)씨와 이모(41)씨의 위 내용물과 이들이 마신 막걸리 통에서 모두 아질산나트륨이 검출됐다”며 “아질산나트륨 중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질산나트륨은 방부.발색 목적으로 햄이나 연어알젓 등의 식품첨가물에 주로 쓰이며 독성이 강해 사용한도가 식품위생법에 의해 규제되고 있다.
경찰은 “아질산나트륨은 일반인이 시중에서 구입하기 어렵다”며 “막걸리 통에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간 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와 이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1시4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조씨의 집에서 막걸리를 함께 마신 후 복통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명 모두 1~2시간 만에 숨졌다.
조씨의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이웃인 이씨가 가져온 막걸리를 반 컵 가량 둘이서 나눠마셨고 맛이 이상해 나머지는 버렸는데 잠시 후 복통을 일으켰다”고 진술했다.
조씨와 이씨는 같은 빌라에 살며 술자리를 자주 했고,조씨는 평소 자기 집에 보관할 곳이 부족해 술을 사오면 이씨 집 냉장고에 넣어 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막걸리 통에 적힌 유통기한은 4월 24일이고 뚜껑이 오래된 점으로 미뤄 막걸리 통이 개봉된 이후 아질산나트륨이나 아질산나트륨이 함유된 물질이 나중에 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숨진 남성 2명과 주변인물이 관련 물질을 취급했거나 구입한 적이 있는지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정황상 누군가 살해 목적으로 독성물질을 의도적으로 막걸리 통에 넣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수원남부경찰서는 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과 정밀감정결과 숨진 조모(50)씨와 이모(41)씨의 위 내용물과 이들이 마신 막걸리 통에서 모두 아질산나트륨이 검출됐다”며 “아질산나트륨 중독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질산나트륨은 방부.발색 목적으로 햄이나 연어알젓 등의 식품첨가물에 주로 쓰이며 독성이 강해 사용한도가 식품위생법에 의해 규제되고 있다.
경찰은 “아질산나트륨은 일반인이 시중에서 구입하기 어렵다”며 “막걸리 통에 아질산나트륨이 들어간 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씨와 이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1시40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조씨의 집에서 막걸리를 함께 마신 후 복통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명 모두 1~2시간 만에 숨졌다.
조씨의 부인은 경찰 조사에서 “이웃인 이씨가 가져온 막걸리를 반 컵 가량 둘이서 나눠마셨고 맛이 이상해 나머지는 버렸는데 잠시 후 복통을 일으켰다”고 진술했다.
조씨와 이씨는 같은 빌라에 살며 술자리를 자주 했고,조씨는 평소 자기 집에 보관할 곳이 부족해 술을 사오면 이씨 집 냉장고에 넣어 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막걸리 통에 적힌 유통기한은 4월 24일이고 뚜껑이 오래된 점으로 미뤄 막걸리 통이 개봉된 이후 아질산나트륨이나 아질산나트륨이 함유된 물질이 나중에 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숨진 남성 2명과 주변인물이 관련 물질을 취급했거나 구입한 적이 있는지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정황상 누군가 살해 목적으로 독성물질을 의도적으로 막걸리 통에 넣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