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딸이 꼭 살아 있을 것입니다.아이들 사진을 돌리고 병원을 확인해 보고자 왔습니다.”지진이 강타한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도심 캔터베리텔레비전(CTV) 건물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유학생 남매의 아버지 유모(57.강원도 횡성)씨는 지진 발생 3일만인 24일 오후 크라이스트처치에 급하게 도착했다.
그는 이날 도착 직후 한국 취재진들에 “아들,딸이 꼭 생존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남매의 얼굴 사진을 복사해 뉴질랜드 구조당국과 시민들에게 나눠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딸은 지난 20일,아들은 지진이 나기 2시간전 메일을 보내 왔다”면서 “아들의 성적이 올라 좋아하고 있던 차에 이런 일을 당하게 됐다”고 안타까워 했다.
유씨의 부인과 가족은 딸과 영상통화까지 했지만 자신은 늦게 들어와 화면으로나마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가슴을 쳤다.
그는 당초 부인과 함께 사고현장에 오려고 했으나 부인이 남은 두 자녀를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혼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교통상부 신속대응팀과 함께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한 유씨는 “병원 부상자 가운데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 데 당장 병원에 가서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들,딸이 부상자 가운데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씨는 자녀들 걱정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의 자녀들은 CTV 내 영어학원에서 어학연수를 받던 중 발생한 강진으로 건물이 붕괴되면서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날 도착 직후 한국 취재진들에 “아들,딸이 꼭 생존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남매의 얼굴 사진을 복사해 뉴질랜드 구조당국과 시민들에게 나눠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딸은 지난 20일,아들은 지진이 나기 2시간전 메일을 보내 왔다”면서 “아들의 성적이 올라 좋아하고 있던 차에 이런 일을 당하게 됐다”고 안타까워 했다.
유씨의 부인과 가족은 딸과 영상통화까지 했지만 자신은 늦게 들어와 화면으로나마 얼굴을 보지 못했다고 가슴을 쳤다.
그는 당초 부인과 함께 사고현장에 오려고 했으나 부인이 남은 두 자녀를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혼자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교통상부 신속대응팀과 함께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한 유씨는 “병원 부상자 가운데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 데 당장 병원에 가서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아들,딸이 부상자 가운데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씨는 자녀들 걱정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의 자녀들은 CTV 내 영어학원에서 어학연수를 받던 중 발생한 강진으로 건물이 붕괴되면서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