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서요” 각계 격려 메시지

“다시 일어서요” 각계 격려 메시지

입력 2011-03-17 00:00
업데이트 2011-03-1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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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규모 9.0의 강진으로 많은 일본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멀고도 가까운 이웃인 우리 국민들도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주부, 정치인까지 각계각층에서 일본 국민들에게 다시 일어서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16일 본지로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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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복구되길… 친구야 힘내


●장은후(10·서울 신정초등학교)

일본 친구들아 지진이 나가지고 학교도 못 가게 돼서 많이 힘들지.지진 때문에 밥도 못 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하지만 빨리 지진이 해결되어서 밥도 많이 먹고 맛난 것도 많이 먹기를 기도할게. 그리고 계속 무섭다는데 그래도 이제 괜찮아질 거야. 어서 빨리 지진이 끝나서 너희들도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 수 있게 됐으면 좋겠어. 친구들아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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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국과 선의의 경쟁을


●황혜진 (20·서강대 1학년)

과거사 문제 때문에 일본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참 슬프네요. 일본이 하루빨리 잘 복구됐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최대한 피해가 적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정보통신 분야가 발전하고 그런 건 일본 덕분인 점도 분명히 있거든요. 일본이 빨리 일어서서 우리나라와 다시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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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이라도 힘 될게요


●정영원(50·주부)

살고 있는 부산에서 정말 가까운 거리인데 제대로 도와드릴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한 마음뿐이네요. 하지만 언제나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있어요. 두 아이의 엄마로서 먹을 것과 마실 것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미어졌어요. 하지만 저는 믿어요. 이번 위기를 잘 극복해 낼 것이라는 것을. 작은 일이라도 힘이 되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의연함에 전세계가 감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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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훈(행안부 지방경쟁력지원과)

세계의 시선이 쏠리는 엄청난 자연재해에 맞닥뜨린 일본 열도를 연일 가슴 아프게 지켜볼 뿐입니다. 그러나 일본 국민들 모두가 힘을 모아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리라 믿으며, 하루빨리 대자연에 평온이 깃들고 원전 문제도 해결되길 기도합니다. 대재난 앞에서 일본 국민들이 보여주는 의연함에 지금 전 세계는 감동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역량 다시 발휘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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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수(48·진보신당 대표)

일본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합니다. 소중한 가족과 친지를 잃은 분들의 슬픔 앞에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합니다. 이번 지진으로 귀중한 인명과 엄청난 재산 피해를 입었지만 1995년 한신 대지진의 피해를 딛고 일어선 일본 시민사회의 역량이 다시 발휘될 것이라 믿습니다. 일본 국민들이 역경과 슬픔을 딛고 슬기롭게 다시 일어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투어 때 받은 도움 돌려드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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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25·신한금융) 프로골퍼

희생자와 유족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일본과의 각별한 인연 때문에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2008년 생소한 일본 투어에 진출했을 때 저를 도와준 동료 선수와 협회 관계자들이 없었더라면 기량을 십분 발휘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제는 제가 돌려 드릴 때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인에게는 지금의 고통과 절망을 떨쳐 낼 힘과 저력이 있습니다.

2011-03-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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