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수원 현직 구청장 ‘도박’ 현장서 적발

[속보]수원 현직 구청장 ‘도박’ 현장서 적발

입력 2011-08-15 00:00
업데이트 2011-08-15 07: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기 수원시의 현직 구청장이 190만원대 판돈을 놓고 카드 도박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카드 도박을 한 혐의로 수원시 임명직 공무원인 이모(54·지방4급) 구청장 등 5명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이 구청장은 말복인 지난 13일 오후 10시 30분부터 14일 0시 40분까지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의 한 개인 사무실에서 판돈 190만원을 걸고 지인 5명과 카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 구청장은 “(포커를) 같이 한 5명 모두 업무와 관련된 사람들이 아니다. 2명은 이웃주민이고, 3명은 이 주민들이 알고 지내던 사람들로 이날 처음 만났다.”면서 “친목을 위해 (포커를) 쳤지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도박금액이 적고 동종 전과가 없다는 점 등 현재까지 조사에서 일단 구청 업무와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검사 지휘를 받아 보강조사를 벌인 뒤 이번주 내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