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를 불러 도박판에서 잃은 돈을 되찾은 대기업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사기도박에 속았다”며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동공갈)로 대기업 정직원 최모(45)씨와 조직폭력배 조모(4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달 6일 오전 4시께 북구의 한 당구장에서 도박을 하다 돈을 잃자 미리 준비한 ‘목카드(사기도박에 사용되는 카드)’를 내보이며 당구장 사장 곽모(47)씨를 협박했다.
최씨는 “사기도박을 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은 뒤 평소 알고 지내던 조폭 조씨 등 3명을 불러 욕설을 하며 위협해 곽씨로부터 2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씨와 조폭 조씨 등은 같이 도박을 했던 남구 달동의 조모(45)씨가 운영하는 건설회사 사무실로 찾아가 600만원을 더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처음부터 돈을 뜯어내려고 도박을 한 것 같다”며 “도박했던 사람들도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울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5일 “사기도박에 속았다”며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돈을 뜯어낸 혐의(공동공갈)로 대기업 정직원 최모(45)씨와 조직폭력배 조모(4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지난달 6일 오전 4시께 북구의 한 당구장에서 도박을 하다 돈을 잃자 미리 준비한 ‘목카드(사기도박에 사용되는 카드)’를 내보이며 당구장 사장 곽모(47)씨를 협박했다.
최씨는 “사기도박을 했으니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은 뒤 평소 알고 지내던 조폭 조씨 등 3명을 불러 욕설을 하며 위협해 곽씨로부터 2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최씨와 조폭 조씨 등은 같이 도박을 했던 남구 달동의 조모(45)씨가 운영하는 건설회사 사무실로 찾아가 600만원을 더 받아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처음부터 돈을 뜯어내려고 도박을 한 것 같다”며 “도박했던 사람들도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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