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이던 대형 여객선에서 불이 났지만 해경·해군의 신속한 대처와 승객들의 차분한 대응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6일 오전 1시20분께 전남 여수시 백도 북동쪽 11㎞ 해상에서 부산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4천t급 여객선에 불이 났다.
해경과 해군은 경비함 등 23척을 급파, 사고 발생 2시간여만인 오전 3시20분께 승객 127명을 모두 구조했다.
불이 나자 승객들은 승무원의 안내를 받아 신속히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불이 난 여객선 뒤쪽을 피해 앞쪽으로 옮겨 구조를 기다린 뒤 10여명씩 고무보트로 옮겨탔다.
다행히 구조현장의 파고가 1m 내외로 높지 않았고 바람도 초속 6~8m 정도여서 구조작업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경비함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이 찰과상을 입었지만 화재와 연기로 인한 부상은 없었다고 해경은 밝혔다.
승객들은 사고 발생 5시간 뒤인 이날 오전 6시께 여수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승객 10여명은 여수전남병원과 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 해군,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현재 경비함의 물대포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진화가 완료되는대로 배를 육지로 예인할 방침이다.
설봉호는 전날 오후 7시 부산항에서 출항, 이날 새벽 6시 제주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해경은 “배 아래쪽 화물창에서 불이 났다”는 승객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새벽 시간에 바다 위 여객선에서 불이 났지만 승무원과 승객들의 차분한 대처와 신속한 구조가 어우러져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6일 오전 1시20분께 전남 여수시 백도 북동쪽 11㎞ 해상에서 부산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4천t급 여객선에 불이 났다.
해경과 해군은 경비함 등 23척을 급파, 사고 발생 2시간여만인 오전 3시20분께 승객 127명을 모두 구조했다.
불이 나자 승객들은 승무원의 안내를 받아 신속히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불이 난 여객선 뒤쪽을 피해 앞쪽으로 옮겨 구조를 기다린 뒤 10여명씩 고무보트로 옮겨탔다.
다행히 구조현장의 파고가 1m 내외로 높지 않았고 바람도 초속 6~8m 정도여서 구조작업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경비함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이 찰과상을 입었지만 화재와 연기로 인한 부상은 없었다고 해경은 밝혔다.
승객들은 사고 발생 5시간 뒤인 이날 오전 6시께 여수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가벼운 부상을 입은 승객 10여명은 여수전남병원과 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 해군,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현재 경비함의 물대포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진화가 완료되는대로 배를 육지로 예인할 방침이다.
설봉호는 전날 오후 7시 부산항에서 출항, 이날 새벽 6시 제주에 입항할 예정이었다.
해경은 “배 아래쪽 화물창에서 불이 났다”는 승객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새벽 시간에 바다 위 여객선에서 불이 났지만 승무원과 승객들의 차분한 대처와 신속한 구조가 어우러져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