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조회 장애…저축은행 가지급금 신청 지연

서버 조회 장애…저축은행 가지급금 신청 지연

입력 2011-09-22 00:00
업데이트 2011-09-2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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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서버의 접속 장애로 토마토를 비롯한 경기지역 저축은행과 대행 시중은행 창구에서 가지급금 신청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

토마토저축은행 성남본점 창구에서는 22일 오전 10시께부터 예보 서버의 예금주 조회가 이뤄지지 않아 가지급금 신청 업무를 중단했다가 한 시간만에 업무를 재개했다.

이 때문에 10개 중 5개 창구에서 가지급금 접수 개시 1시간 만에 업무를 중단하고 서버 복구를 기다려야 했다.

은행 앞에서 노숙하며 밤샘 대기했던 예금자들은 서버 장애로 더 기다리게 되자 또 한 번 분통을 터트렸다.

서버 장애로 2시 반 동안 30여명(1명당 20~30분 소요)만 가지급금을 신청할 수 있었다.

서버 장애는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행은행인 농협중앙회 수원인계지점에서도 서버 접속이 중단이 반복돼 오전 11시30분 현재 2개 창구에서 4명만 신청서류를 처리했다.

대행 은행 명단도 뒤늦게 공지돼 예금자들이 저축은행에만 몰려 혼란을 부추겼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21일 오후 10시께 대행 은행 명단이 통보돼 고객 4만명에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나 이마저 3분의 2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오늘 오전 6시에 재전송했다”며 “당국에서 가지급금 지급일정을 서두르다 보니 혼선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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