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택시 종횡무진…작년 사고 1천건 육박

음주택시 종횡무진…작년 사고 1천건 육박

입력 2011-10-07 00:00
업데이트 2011-10-07 05: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택시 기사들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교통사고를 내는 사례가 점차 늘어 지난해에는 1천건에 육박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현 의원(한나라당)은 7일 국회 행안위 경찰청 종합감사에 앞서 배포한 질의서에서 택시기사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지난해에 988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3명의 택시 기사가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사고를 냈다는 의미로 사고 없이 운행된 택시까지 고려하면 실제 음주 상태에서 운영되는 택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택시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2006년의 704건보다 40% 급증한 수치다. 2007년에 781건, 2008년 831건, 2009년 846건으로 한해도 빠짐없이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택시 음주운전 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17명, 부상자는 1천868명으로 2006년보다 사망자는 8명 줄었지만 부상자는 577명 늘었다.

유정현 의원은 “택시는 물론 버스 등 사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음주측정을 하지 않고 통행시키는 것이 관행이 돼가고 있지만 영업용 차량의 음주운전 사고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