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직전 100억원대 회사 자산을 빼돌린 의혹을 받은 토마토저축은행이 수사에 대비해 불법대출장부를 ‘비밀창고’에 숨겨놓고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은 7일 지난달 토마토저축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건물 지하창고에서 불법대출 관련 장부 등 문서와 CD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특히 이들 장부와 CD 일부에서 파일이나 자료가 삭제된 흔적을 발견, 회사 측이 수사에 대비해 자료를 옮겨놓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은 7일 지난달 토마토저축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건물 지하창고에서 불법대출 관련 장부 등 문서와 CD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특히 이들 장부와 CD 일부에서 파일이나 자료가 삭제된 흔적을 발견, 회사 측이 수사에 대비해 자료를 옮겨놓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1-10-08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