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불꽃’, 부산 밤하늘 화려하게 장식

‘4개국 불꽃’, 부산 밤하늘 화려하게 장식

입력 2011-10-22 00:00
업데이트 2011-10-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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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앞바다 밤하늘이 화려한 불꽃으로 물들었다.

부산세계불꽃축제 가운데 해외초청 불꽃쇼인 ‘해외불꽃 경연대회’가 22일 오후 8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졌다.

광안리해수욕장 10만여명, 황령산과 이기대, 달맞이 언덕 등지에서 모두 20여만명의 시민이 관람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1시간 동안 부산의 밤하늘을 불꽃으로 수놓았다.

이날 해외초청 불꽃쇼에는 미국, 중국, 일본, 폴란드 불꽃팀이 참가, 개성 있는 불꽃쇼를 연출했다.

오후 8시5분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불꽃이 하늘로 오르자 관람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불꽃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다양한 모양을 한 불꽃은 음악에 맞춰 형태를 바꿔가며 부산의 밤바다 하늘을 한 폭의 그림으로 만들었다.

부산 밤바다를 배경으로 장대한 불꽃쇼가 이어지자 관람객들은 탄성을 멈추지 못했다.

이날 15분씩 주어진 4개팀 공연에만 8만여발의 불꽃이 밤하늘로 쏘아 올려졌다.

부산시는 행사장 주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해변로, 오후 4시부터 해변로∼광남로 이면도로를 통제했다.

또 관람객 안전을 위해 시·구 공무원, 자원봉사자와 사설경호인력, 경찰과 소방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 방파제, 지하철역 등에 배치했다.

소방본부는 화재와 안전사고에 대비해 광안리해수욕장 주변에 소방공무원 700여명과 펌프차 등 진화장비를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부산교통공사도 이날 하루 도시철도 운행 횟수를 156차례 늘리고 운행간격을 단축하는 등 관람객 수송에 만전을 기했다.

불꽃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최첨단 멀티 불꽃쇼’는 29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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