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월급여 서울-울산-전남 높다

근로자 월급여 서울-울산-전남 높다

입력 2011-10-30 00:00
업데이트 2011-10-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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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구-광주는 하위권…서울은 근로시간 짧아

서울과 울산, 전남 지역 근로자들의 월급 수준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1만3천개를 표본 조사한 결과 근로자 1인당 월급여(정액+초과 급여, 상여금·성과급 제외)는 248만7천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3.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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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서울이 292만1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282만2천원, 전남 255만7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고임금 업종인 금융·보험, 전문서비스업 등의 사업체가 집중돼 있고 울산은 자동차·선박 제조 등 대규모 업체와 협력업체가 밀집돼 있어 임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은 대규모 화학제품 제조업체의 비중이 높아 임금이 높은 편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반면 제주(203만3천원), 대구(216만5천원), 광주(222만6천원)는 전국 평균의 90%에도 못 미치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고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운수업 등의 비중이 높아 임금 수준이 낮다”고 말했다.

월급여액 증가율은 울산이 11.0%로 가장 높았고 전북(6.7%), 경남(5.4%), 서울(5.3%)이 뒤를 이었다.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울산이 198.8시간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구(197.9시간), 경남(196.1시간) 순으로 근로 시간이 길었다.

서울(174.9시간), 대전(183.4시간), 제주(186.7시간) 등은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은 것으로 집계됐다.

근로시간은 모든 지역에서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감소했으며 경기(-5.1%), 전북(-4.5%), 서울(-4.4%)의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수 서울-경기-부산 順 = 고용부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24만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근로자 수를 조사한 결과 서울이 359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52만7천명, 부산 94만9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서울 강남구, 서울 중구가 가장 많았고 시 지역은 경남 창원시와 경기도 수원시, 군 지역은 충북 청원군과 울산 울주군이 많았다.

빈 일자리 수는 서울(19만8천명), 경기(18만4천명) 지역이 많았고 빈 일자리율은 강원, 충북, 전북지역이 각 0.9%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빈 일자리는 현재 비어있거나 한 달 이내 일이 시작될 수 있는 일자리를 뜻하고 빈 일자리율은 빈 일자리 수를 지역 근로자 수로 나눈 값이다.

서울은 도매 및 음식숙박업에서, 경기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에서 빈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울산은 이직률이 5.4%로 나타나는 등 노동 이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6개 시·도 근로자 월급여 현황>



































































































































































































































































































시ㆍ도월급여액(정액+초과급여.천원)증감률(순위)
‘11.4월(순위)‘10.4월(순위)
전국2,4872,4063.4
서울2,921( 1)2,774( 1)5.3( 4)
부산2,356(10)2,275(11)3.5( 7)
대구2,165(15)2,110(15)2.6(11)
인천2,411( 9)2,290( 9)5.3( 5)
광주2,226(14)2,160(14)3.1( 8)
대전2,487( 5)2,416( 4)3.0( 9)
울산2,822( 2)2,544( 2)11.0( 1)
경기2,468( 6)2,413( 5)2.3(12)
강원2,243(13)2,220(12)1.0(15)
충북2,300(12)2,282(10)0.8(16)
충남2,488( 4)2,389( 7)4.1( 6)
전북2,307(11)2,162(13)6.7( 2)
전남2,557( 3)2,521( 3)1.4(14)
경북2,440( 7)2,395( 6)1.9(13)
경남2,437( 8)2,312( 8)5.4( 3)
제주2,033(16)1,978(16)2.8(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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