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설립자’ 조영식 박사 별세

‘경희대 설립자’ 조영식 박사 별세

입력 2012-02-18 00:00
업데이트 2012-02-19 01:4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희대학교 설립자인 조영식 박사가 18일 오후 5시13분 경희의료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1921년 평안북도 운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6·25 전쟁 중이던 1951년 경희대 전신인 신흥초급대를 인수해 교육자의 길로 들어섰다.

고인은 1965년 세계대학총장회(IAUP)를 창설하고 총장회의 회장과 영구 명예회장을 맡았다.

또 세계대학총장회 산하 평화협의회(HCP) 의장, 밝은사회국제클럽(GCS International) 국제본부 총재,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총재, 오토피아평화재단 총재, 통일고문회의 의장으로 활동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세계인류학자대회에서 ‘인류 최고영예의 장’을 수상했다.

이후 1982년 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남북한 이산가족 재회 운동을 주도했다.

제36차 유엔 총회에서 ‘세계 평화의 날’ 제정을 제안, 1986년부터 매년 9월 셋째 주 화요일을 ‘세계 평화의 날’로 만들었다.

유족으로는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조여원 경희대 교수, 조미연 경희학원 이사, 조인원 경희대·경희사이버대학 총장 등 2남2녀와 사위 독고윤 아주대 경영학부 교수, 구자명 LS-니꼬(LS-Nikko)동제련 대표이사 회장이 있다.

영결식은 23일 오전 9시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