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K 4대강 참여 허위홍보 주가조작 정황

CNK 4대강 참여 허위홍보 주가조작 정황

입력 2012-03-28 00:00
업데이트 2012-03-28 00: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檢, 자회사 ‘농지개량’ 압수수색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업체인 CNK인터내셔널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윤희식)는 CNK의 계열사인 ‘농지개량’을 최근 압수수색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지개량’은 농업용 수로에 사용하는 구조물을 제조하는 회사로 CNK가 2009년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51억원에 인수했다. 검찰은 CNK 오덕균 대표가 계열사인 농지개량이 4대강 사업에 참여하는 것처럼 홍보해 회사 주가를 올리려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NK 측은 “카메룬 광산 개발 후 파헤쳐 놓은 땅에 작물 재배 사업을 하기 위해 회사를 사들였다.”고 설명했었다. 검찰 관계자는 “자금 흐름을 살펴보다 의심스러운 부분이 발견돼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면서 “인수 동기가 무엇인지, 자금은 어디에서 동원했는지 등 인수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CNK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거래해 시세차익을 얻은 의혹을 받고 있는 대주주 임모 변호사의 부인과 언론사 간부 등 투자자들을 최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2-03-28 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