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여름의 습격 시작된다

6월, 여름의 습격 시작된다

입력 2012-05-16 00:00
업데이트 2012-05-1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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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중순부터 고온현상 7월초 중부지방에 폭우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특히 이동성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만나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다음 달 중순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다. 더위는 7월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대륙에서 발생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음 달 초부터 맑고 건조한 날씨가 자주 나타날 것으로 15일 예보했다. 양쯔강 유역에서 발생, 한반도 남서쪽으로부터 유입돼 때 이른 더위와 함께 ‘봄의 실종’을 가져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이 계속돼 일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도 보이겠다. 이동성 고기압이 흘러가지 않고 한반도 주변에서 정체되면서 동서고압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까지 더해져 이동성 고기압이 상승작용을 일으켜 더운 날이 많아지고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기록할 것 같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7월 초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형성된 기압골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다. 그러나 점차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덥고 습한 무더운 날씨가 자주 나타나고 기온 역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6월 초에 나타나는 맑고 건조한 날씨는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올해 대륙이 평년보다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곳에서 발생해 한반도로 오는 이동성 고기압의 온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2012-05-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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