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결혼시키려고’ 교사 부정채용 교장 등 덜미

‘아들과 결혼시키려고’ 교사 부정채용 교장 등 덜미

입력 2012-05-17 00:00
업데이트 2012-05-17 11: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부정한 방법으로 교사를 채용한 고등학교 교직원 3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북의 한 사립고등학교 행정실장인 A(60)씨와 교장 B씨 등은 지난 2007년 8월 영어교사 신규 채용 시 특정 응시자가 합격할 수 있게 도와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특정 응시자의 시험점수가 낮게 나오자 답안지를 다시 작성하게 하는 등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시켜 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이 불거지자 이 학교 행정실장과 교장은 사표를 냈고 범행에 동조했던 교사 C씨는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진술에서 “교사로 채용시킨 뒤 (내) 아들과 결혼시키려고 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