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차 사고 뒤 상가 돌진…4명 사망

레미콘차 사고 뒤 상가 돌진…4명 사망

입력 2012-05-19 00:00
업데이트 2012-05-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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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을 내려오던 레미콘 차량이 승용차와 전신주를 들이받은 후 차량 정비소로 넘어져 모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19일 오후 2시40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남구청 인근 사거리에서 레미콘 차량이 승용차와 전신주를 들이받고 인근 자동차 정비업소로 돌진, 모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크게 부서진 레미콘 차량 모습. 연합뉴스
19일 오후 2시40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남구청 인근 사거리에서 레미콘 차량이 승용차와 전신주를 들이받고 인근 자동차 정비업소로 돌진, 모두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크게 부서진 레미콘 차량 모습.
연합뉴스


19일 오후 2시40분께 광주 남구 봉선동 남구청 인근 사거리 부근에서 레미콘 트럭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4대 옆부분을 부딪치는 등 잇따라 충돌했다.

이어 속도를 줄이지 못한 레미콘 차량은 그대로 미끄러지면서 인도 경계석을 넘어 전신주를 들이받고 바로 옆 자동차 정비소 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레미콘 트럭 운전사 정모(46)씨와 정비소 앞 인도에 있던 이모(52), 안모(58)씨, 인접한 식당 주차요원 곽모(54)씨 등 4명이 숨졌다.

경찰은 이씨 등이 레미콘 트럭과의 충돌로 부러진 전신주와 트럭에 치여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레미콘 차량이 전복되기 전 충돌한 옵티마와 볼보 승용차 등을 운전하던 양모씨 등 운전자와 동승자 등 5명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비소에 주차돼 있던 승합차 등 차량 2대도 파손됐으며 정비소 직원 정모씨도 다쳤다.

차량 충돌로 전신주가 부러지면서 주변 상가가 정전됐으나 긴급 복구됐다.

사고 트럭은 사고현장에서 100여m 떨어진 공사현장으로 향하던 길이었으며 레미콘이 실려 있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국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기관과 함께 제동장치 이상 여부 등 사고차량에 대해 정밀감식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운전자의 음주 여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 TV나 당시 피해 승용차에 설치된 영상기록장치(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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