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사건전담반 텐’ 케이블 TV 최고 프로그램 등극

‘특수사건전담반 텐’ 케이블 TV 최고 프로그램 등극

입력 2012-05-31 00:00
업데이트 2012-05-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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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계열 영화 채널 OCN의 범죄 수사물 ‘특수사건전담반 텐(TEN)’이 케이블TV 최고 프로그램으로 뽑혔다.


‘텐’은 31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2 케이블TV방송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케이블TV방송 대상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케이블TV방송협회가 개최하는 ‘디지털케이블TV쇼’ 행사 가운데 하나로 열렸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9회에 걸쳐 방송된 ‘텐’은 해결 가능성 10% 미만의 강력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조직된 별동 수사팀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치밀한 수사 과정, 수사팀과 범인과의 두뇌 싸움, 반전 등 탄탄한 구성과 영화와 같은 영상미, 연기자들의 호연이 어우러지며 국내 범죄 수사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선과 악의 이중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여지훈 팀장 역의 주상욱과 인간미 넘치는 베테랑 형사 백도식 역의 김상호가 보여준 앙상블이 단연 돋보였다.

‘텐’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범죄 수사물 ‘별순검’ 시리즈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승영 PD와 남상욱 작가 등이 의기투합해 4년 동안 공들여 탄생시켰다. 최고 시청률 3.91%를 기록할 정도로 시청자 반응이 뜨거웠다. 이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텐’은 현재 시즌 2에 대한 기획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극장용 영화 제작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왔으나 아직까지는 미정.

양휘부 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오늘날 유료 방송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진 것은 케이블TV의 제대로 된 다채널 방송 인프라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콘텐츠 사업자들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케이블TV방송 대상은, 케이블 콘텐츠가 시청자에게 더 사랑받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채널사업자(PP) 작품상은 ▲다큐멘터리 ‘서해5도 2011, 경계에서(KBS N)’, ▲3D 다큐멘터리 ‘왕궁(씨엔엔터테인먼트)’ ▲드라마 ‘여제(이채널)’ ▲어린이 교양 ‘송은이의 아이 투 아이·(재능스스로방송) ▲예능 ‘코미디 빅리그2’(CJ E&M)가 차지했다. 케이블TV방송국(SO) 작품상은 ▲시사기획 ‘나는 고졸이다’(CJ헬로비전 경남방송)’ ▲생방송 ‘3시가 좋아’(현대HCN) ▲HD 다큐멘터리 ‘고군산 군도 천년의 역사를 품다(금강방송)’가 선정됐다. 한편 케이블TV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김상혁 서울신문STV 대표 등 8명이 방송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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