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임좌순 선관위 前사무총장 영장 재청구

檢, 임좌순 선관위 前사무총장 영장 재청구

입력 2012-08-03 00:00
업데이트 2012-08-03 11: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3일 미래저축은행 김찬경(56·구속기소) 회장으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임좌순(63)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에 따르면 임 전 사무총장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충남 아산시장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김 회장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3억원에 가까운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은 지난달 25일 임 전 사무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수수한 정치자금 액수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고 대질신문까지 마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합수단은 보강수사를 통해 임 전 사무총장이 수수한 금액을 추가로 확인한 후 전날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임 전 사무총장은 2000∼2004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을 지낸 뒤 2005년 고향인 아산 지역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당시 여당이던 열린우리당 공천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한국수출보험공사 감사로 일하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으로 옮겨 아산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또 낙선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