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낮 12시3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2층 주택 안방에서 박모(여·84)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 김모(6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박씨 옆에서는 빈 농약병이 발견됐다.
김씨는 “아침에 잠깐 외출했다가 돌아와 점심을 먹자고 어머니 방에 들어가 보니 어머니가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10년 전부터 치매 증상을 보인 박씨는 맏아들 부부와 함께 생활해 왔는데 최근 들어 “가족들에게 짐이 되서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유족은 전했다.
경찰은 박씨가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숨진 박씨 옆에서는 빈 농약병이 발견됐다.
김씨는 “아침에 잠깐 외출했다가 돌아와 점심을 먹자고 어머니 방에 들어가 보니 어머니가 숨져 있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10년 전부터 치매 증상을 보인 박씨는 맏아들 부부와 함께 생활해 왔는데 최근 들어 “가족들에게 짐이 되서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유족은 전했다.
경찰은 박씨가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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