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수리 작년보다 어려워”

수험생 “수리 작년보다 어려워”

입력 2012-11-08 00:00
업데이트 2012-11-0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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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치러진 2013학년도 수능 2교시 수리영역을 치른 수험생들은 대부분 작년 수능보다 문제가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리 가형을 본 이과 수험생들은 다소 까다롭게 출제된 작년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작년 수능의 수리 가형은 일부 고난도 문항이 출제돼 만점자 비율이 0.31% 에 불과했다.

평소 1등급이 나온다는 재수생 고모(19)양은 “작년 수능은 물론 9월 모의평가보다도 어려운 것 같다”며 “뒷부분이 어려워 검토할 시간도 부족했다”고 했다.

역시 평소 1등급이 나온다는 중대부고 3학년 정모양은 “18~19번이 특히 어려웠고 뒤로 갈수록 어려운 문제가 몰려 있었다”며 “시간이 많이 부족해 2문제 정도는 찍어야 했다”고 말했다.

숙명여고 3학년 김모양은 “평소 2등급이 나오는데 6월 모의평가보다는 훨씬 어려웠고 9월보다는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수리 가형 6월 모의평가는 만점자가 1.76%로 다소 쉬웠으나 9월 모의평가는 만점자가 0.12%로 어렵게 출제됐다.

수리 나형을 본 문과 수험생들도 작년 수능보다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다만 9월 모의평가보다는 좀 더 쉽거나 비슷했다는 분위기였다.

평소 1등급을 받는다는 동덕여고 3학년 손모양은 “작년 수능보다는 확실히 까다로웠다.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고 9월보다는 다소 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2~3등급을 받는다는 같은 학교 3학년 조모양은 “작년 수능과 6월 모의평가 정도 수준이었고 9월보다는 쉽게 느껴졌다. 로그지수 문제가 특히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작년 수능 수리 나형은 만점자 비중이 목표치 1%에 근접한 0.97%로 난이도 조절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6월 모의평가(만점자 2.15%)는 너무 쉬웠다는 평이 있었고, 반면 9월(0.30%)은 다소 어려웠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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