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일하는 노인들로 이뤄진 ‘노년유니온’과 민주노총은 8일 동대문구 제기동 소재 노년유니온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기초연금을 인상하고 국민연금 인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년유니온은 “기본적인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것은 현 세대 어르신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기 앞서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사회적 제도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공약대로 기초노령연금을 2배 이상하고 또 국민연금 급여인하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노년유니온은 노후소득 보장 촉구를 위해 다음달부터 대국민 전국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고령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위한 연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년유니온은 지난달 18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전국 단위 노동조합 설립 필증을 받아 청년유니온에 이어 2번째로 세대별 노조로 인정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