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경찰서는 31일 중학교 후배들에게 정기적으로 생일 축하금 명목의 금품을 상납받은 혐의로 유모(16)군 등 고교생 10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유군 등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A(16·중2)군 등 중학교 후배 40여 명으로부터 생일축하금이나 게임비, 축구시합 후 다과비 명목 등으로 67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유군 등은 후배들에게 카카오톡을 이용해 1회 3천원에서 최고 3만원의 금액을 상납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후배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8월 A군 등 중학교 후배들을 학교 운동장으로 불러내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경찰은 “현재 해당 학교와 교육청에서 파악한 내용을 토대로 기초 조사만 이뤄진 상태”라며 “피해 금액이나 규모, 정확한 상납 고리 형태는 본격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에서는 지난해 1월 중학교 후배들에게 게임비와 담뱃값 등을 상납받는 수법으로 178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하고 폭력을 휘두른 고교생 8명이 입건된 바 있다.
연합뉴스
유군 등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A(16·중2)군 등 중학교 후배 40여 명으로부터 생일축하금이나 게임비, 축구시합 후 다과비 명목 등으로 67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유군 등은 후배들에게 카카오톡을 이용해 1회 3천원에서 최고 3만원의 금액을 상납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후배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8월 A군 등 중학교 후배들을 학교 운동장으로 불러내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경찰은 “현재 해당 학교와 교육청에서 파악한 내용을 토대로 기초 조사만 이뤄진 상태”라며 “피해 금액이나 규모, 정확한 상납 고리 형태는 본격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에서는 지난해 1월 중학교 후배들에게 게임비와 담뱃값 등을 상납받는 수법으로 178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하고 폭력을 휘두른 고교생 8명이 입건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