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 합작회사 물탱크 사고 사상자 신원 확인

삼성정밀 합작회사 물탱크 사고 사상자 신원 확인

입력 2013-07-27 00:00
업데이트 2013-07-27 14: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국민과 유가족에게 사과”

지난 26일 발생한 울산시 남구 삼성정밀화학 부지 내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신축 현장 물탱크 사고의 사망자와 부상자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27일 삼성엔지니어링과 경찰 등에 따르면 26일 신원 미상 사망자는 물탱크 제조업체 다우테크 소속의 서모(45)씨, 부상자는 같은 회사 최모(28)씨다.

현재 최씨는 뇌출혈로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의 피해자(사망 3명, 중경상 12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최씨를 제외한 나머지 부상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일부는 치료를 마치고 귀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유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은 모두 수십년간 산업현장을 누비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온 역군이었다”며 “가족과 같은 동료를 입은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철저한 원인 규명으로 사고 재발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관계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의혹을 남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6일 오후 5시 31분께 삼성정밀화학과 미국 MEMC의 합작법인인 SMP가 건설하는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신축현장에서 물탱크가 터지면서 넘어져 주변의 근로자 15명이 깔리거나 물에 쓸리는 사고를 당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