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의 희망 일자리 되나…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결과 여성 합격자 70% 이상

‘경단녀’의 희망 일자리 되나…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결과 여성 합격자 70% 이상

입력 2014-06-27 00:00
업데이트 2014-06-27 14: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보고 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보고 있다.


‘경단녀’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경단녀의 희망 직종이 될 것인가.

올해 처음 시행된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결과 여성 합격자가 70%를 넘겼다.

안전행정부는 올해 상반기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 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200명을 2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에 발표했다.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은 전일제 근무가 곤란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도입한 제도다.

이번 시험에는 총 5084명이 응시해 2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5.2세이고, 여성이 74.5%를 차지했다.

이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제도의 도입 취지대로 결혼과 육아 등으로 직장을 떠난 여성, 이른바 ‘경력단절녀(경단녀)’ 지원이 많은 결과로 분석됐다.

합격자의 연령대는 30대가 69%로 가장 많고 40대와 20대가 각각 18.5%와 11%를 차지했다.

50대도 3명이 합격했다.

이번에 채용이 확정된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9월에 있을 집합교육(3주)을 거쳐 각 부처에 배치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전일제 공무원의 절반 수준인 주 20시간 내외로 근무하고, 60세 정년을 보장받는다.

안전행정부 김승호 인사실장은 “이번 시험을 통해 경험과 전문성을쌓은 인재들이 많이 선발됐으며, 앞으로 이들이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국민 서비스도 더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에 실시할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도 많은 인재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8월 중으로 하반기 시험 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