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임금 교섭 위해 잠시 중단, 오후 재개 여부 결정”
전주 시내버스 노조가 지난 7일부터 사흘째 이어오던 부분파업을 중단했다.공공운수노조 전북버스지부는 10일 전일여객과 제일여객의 임금교섭을 위해 부분 파업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임금교섭을 마친 뒤 오후에 파업 재개 여부를 집행부 회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공공운수노조 소속 조합원이 운행하는 버스 수는 전체 360여대 중 130여대로 부분파업이 진행되면 운행률이 35%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곽은호 전북버스지부 조직국장은 “전주 시내버스 5개사 중 임금교섭을 진행하는 두 개 회사의 조합원 수가 다수를 차지해 부분파업을 잠시 중단했다”면서 “신성여객의 태도 변화가 없기 때문에 오후에 집행부 회의를 거쳐 투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공 운수노조는 부당해고로 자살한 신성여객 전 노조원 고(故) 진기승씨에 대한 보상과 재발 방지대책, 해고자 전원 복직, 사건 관련 회사 간부 징계 등을 요구하며 신성여객 사측과 갈등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