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이스탄불로 물든다’…9월에 ‘이스탄불 in 경주’

‘경주 이스탄불로 물든다’…9월에 ‘이스탄불 in 경주’

입력 2014-07-23 00:00
업데이트 2014-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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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 행사 선보여’이스탄불-경주엑스포’ 후속 행사

고대 문명의 요람인 터키 이스탄불 문화의 진수를 선사하는 문화축전이 오는 9월 경주를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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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in 경주’
’이스탄불 in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9월 12일부터 11일간 엑스포공원, 경주 황성공원 및 예술의 전당 등에서 ’이스탄불 in 경주 2014’를 마련한다. 사진은 이 행사 개막식 무대 투시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9월 12일부터 11일간 엑스포공원, 경주 황성공원 및 예술의 전당 등에서 ‘이스탄불 in 경주 2014’를 마련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의 후속 행사이다.

이스탄불시, 경북도, 경주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을 주제로 9개 분야 20여개의 행사로 진행된다.

이스탄불시는 개막공연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갈라쇼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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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이스탄불 in 경주’
9월에 ’이스탄불 in 경주’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9월 12일부터 11일간 엑스포공원, 경주 황성공원 및 예술의 전당 등에서 ’이스탄불 in 경주 2014’를 마련한다. 사진은 이 행사에서 선보일 터키 군악대 퍼레이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군악대인 터키 메흐테르 군악대 퍼레이드와 전통음악, 무용극, 연극, 관악 공연 등을 상설공연으로 행사기간 내내 선보인다.

세계 최대 전통시장으로 손꼽히는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를 옮겨온 듯한 ‘그랜드 바자르’ 행사는 터키의 전통차, 커피, 빵 등을 맛보고 전통 수공예품과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다.

이스탄불의 역사, 문화, 예술, 음식, 축제, 관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스탄불 홍보관’은 이번 행사의 핵심 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2회 한·터 문학심포지엄에는 양국 유명 작가와 교수들이 참여해 ‘터키와 한국문학의 뿌리’를 논한다.

터키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10명의 이스탄불 사진전과 한국 전통 자수로 표현한 ‘실크 이스탄불전’은 관램객들에게 터키의 모습을 선물한다.

이스탄불시는 자매도시인 부산에서 한국전쟁 참전 터키용사 추모식, 문화기술협정도시인 서울에서 순회공연을 한다.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한 ‘실크로드와 함께하는 K-페스티벌’은 축제 열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실크로드 소리길 연주회에서는 터키, 중국,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실크로드 4개국 협연자와 경북도립국악단, 표재순 총감독, 박범훈 지휘자가 호흡을 맞춘다.

이영희 한복 패션쇼, 김덕수 사물놀이 축제 등 우리나라 예술계 거장이 참여하는 행사도 축제를 달군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작년에는 이스탄불을 신라와 한국문화로 물들였는데 올가을 경주는 터키 문화로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라며 “경주 전역을 한·터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문화잔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엑스포는 행사 개막을 50여일 앞두고 준비단을 출범시키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경주 황성공원 일대에 개막식장, 이스탄불 홍보관, 그랜드 바자르 등의 행사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8월 중순에는 이스탄불시 준비단 30여명이 입국해 경주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개막 준비에 들어간다.

공연단 등 행사 참가자들은 9월 초에 입국해 리허설을 가질 계획이다.

경주엑스포측은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과 이스탄불 in 경주2014로 이어지는 문화교류가 내년에 준비하는 ‘2015 경주 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의 성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는 국내외에 우리 문화만 알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우수한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면서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며 “한국문화와 세계문화가 만나 소통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개념 문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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