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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을 애타게 기다린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 “공동체와 자연의 소중함 일깨워 줬으면”

[교황을 애타게 기다린 사람들의 ‘간절한 소망’] “공동체와 자연의 소중함 일깨워 줬으면”

입력 2014-08-14 00:00
업데이트 2014-08-1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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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배우 윤태웅씨

“그동안 빛이 필요한 곳을 찾으셨던 교황님이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시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 사회가 그만큼 어둡고 빛이 필요하다는 뜻이겠죠. 교황님의 뜻이 왜곡되지 않고 사람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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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태웅씨
배우 윤태웅씨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의 자원 봉사자 4400명 가운데 소그룹을 이끄는 청년 리더인 배우 윤태웅(33)씨는 교황 방한의 의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굴렁쇠 소년’으로 유명해진 그는 현재 연극 무대와 TV를 오가며 연기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세례명이 안토니우스인 그는 “행사에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 자원 봉사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오는 16일 교황이 광화문에서 집전할 순교자 124위 시복식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그의 각오도 남다르다. “시복식은 한국 가톨릭 교회가 숱한 박해 속에서도 죽음을 무릅쓰고 신념을 지켜낸 분들의 희생 속에 세워졌다는 것을 기리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로 피폐해진 사회에 생명과 공동체,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4-08-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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