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비리로 빼돌려지는 돈 매달 2천500만원꼴”

“경찰관 비리로 빼돌려지는 돈 매달 2천500만원꼴”

입력 2014-10-13 00:00
업데이트 2014-10-1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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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은 13일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근 4년 7개월간 경찰관이 금품수수나 공금횡령 등 비리로 검찰에 입건된 사례가 21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0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경찰관의 범죄 수익은 14억여원에 달하는데, 이를 계산하면 경찰관들이 비리를 통해 매달 평균 2천500만원꼴로 금품을 챙긴 셈이라고 노 의원은 지적했다.

노 의원은 “2010년부터 공무원 금품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금품 수수액의 5배까지 부여할 수 있는 징계부가금 제도가 시행됐지만 올해 7월까지 징계부가금은 18억원에 불과했으며, 납부율도 27%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같은 당 강창일 의원은 “징계를 받은 경찰관 중 경위 이하 하위직의 비율이 90%를 넘고 있다”며 “일선 민원인과 접촉이 많은 하위직 경찰관의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징계를 받은 경위 이하 하위직 경찰관의 비율은 2012년 92.2%, 작년 90.6%에 이어 올해 8월 기준으로 88.3%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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