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동부제철 400억원대 전기요금 체납”…단전 통보

“당진 동부제철 400억원대 전기요금 체납”…단전 통보

입력 2014-10-17 00:00
업데이트 2014-10-17 10: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충남 당진에 있는 동부제철이 3개월 동안 수백억원대의 전기요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은 회사 측에 전기공급정지를 통보했다.

17일 한전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2014년 7∼9월분 전기요금을 체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납금액은 7월분 139억9천여만원·8월분 135억6천여만원·9월 146억4천여만원으로, 모두 422억원이 넘는다.

한전은 동부제철 측에 수차례에 걸쳐 요금납부 안내공문을 보내고 분납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요금미납에 따른 보증조치도 일정 기간 연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수요금 회수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10월 청구요금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사정이 여의치 않은 상태라고 한전 측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전은 동부제철 측에 전기공급정지를 시행할 것을 통보했다.

이날 오후 5시 이후에는 1공장 냉연공장 예비공급선로를, 21일 오전 10시 이후에는 2공장 열연공장 상시공급선로를 각각 차단할 계획이라고 한전 측은 설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월평균 100억원이 넘는 전기요금이 발생하는 대용량 고객이 전기요금을 체납하면 결국 전기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다른 대다수의 성실 납부자에게 부담되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