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풍구 추락사고’ 성남시가 1만7천295명 최다
최근 5년간 경기도내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로 20만명이 넘는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배포한 경기도 국정감사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 9월까지 경기도내 추락사고 이송 환자수는 20만6천466명이다.
황 의원은 이 가운데 사망자수와 부상자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추락사고 피해자는 2010년 3만8천165명, 2011년 3만9천212명, 2012년 4만3천924명, 2013년 4만8천59명에서 올해 9월 현재 3만7천106명으로 매년 2%에서 12%까지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최근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가 발생한 성남시가 1만7천768명(8.6%)으로 가장 많다.
이어 수원시 1만7천295명(8.4%), 고양시 1만2천620명(6.1%), 부천시 1만2천176명(5.9%) 등 순이었고, 가장 적은 곳은 연천군 1천769명(0.9%)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풍구 추락사고는 2009년 화성 1건(1명 부상), 2010년 의왕 1건(1명 부상), 2013년 부천 1건(1명 사망)과 수원 1건(부상 1명), 올해 광명 1건(1명 부상)과 성남 1건(사망 16명·부상 11명) 등 총 6건이 발생해 사상자가 32명에 달했다.
황 의원은 “경기도내 추락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시설물 안전규정과 안전점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