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83%, 5년내 고졸자 공채 현수준 유지 계획”

“기업 83%, 5년내 고졸자 공채 현수준 유지 계획”

입력 2014-10-30 00:00
업데이트 2014-10-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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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능력개발원 651곳 조사…확대 10%, 축소 7.5%

기업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이 앞으로 5년간 고졸자 공채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내놓은 ‘고졸 취업 활성화에 대한 기업의 인식 분석’ 보고서를 보면 향후 5년 이내 고졸 공채를 확대할 기업은 10.0%, 축소할 기업은 7.5%이며, 나머지(82.5%)는 기존의 수준을 유지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직업능력개발원이 표본 추출한 651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상대로 한 청년고용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경우 고졸자 공채를 확대하겠다는 기업(11.4%)이 축소하겠다는 기업(7.3%)보다 많았다.

반면 대기업은 고졸 채용을 확대(6.4%)하겠다는 기업보다는 축소(8.0%)하거나 유지(85.6%)하겠다는 기업이 더 많아 양질의 고졸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고졸자 공채를 확대하겠다는 기업이 11.5%에 달해 서비스업(8.5%)보다 많았다.

고졸자 공채를 확대하는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고졸의 직무역량’이 35.4%로 가장 많고 ‘성실한 업무태도’도 18.5%로 나타났다.

고졸자 취업 활성화 정책 중 ‘고교단계부터 현장활용형 인력양성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기업이 72.5%로 가장 많았다.

고졸자의 선취업·후진학 활성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강화(37.6%)’를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형 일학습 병행제도가 활성화되려면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29.6%)과 산업계에서 통용되는 자격증 부여(29.2%)가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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