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남침용 땅굴 증거 발견 못해”
보수단체 ‘양주서 남침용 땅굴 발견했다’ 기자회견
남침 땅굴을 찾는 사람들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30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에서 남침용 땅굴을 발굴했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침땅굴을찾는사람들제공
남침땅굴을찾는사람들제공
이들 회원 200여 명은 땅굴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장소인 양주시 광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사동의 한 마트 인근 지하 20m 지점에서 북한군의 남침용 땅굴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발견된 땅굴 주변을 탐사한 결과 이 땅굴은 북한으로부터 동두천을 거쳐 구리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이 굴이 남침용 땅굴이라는 근거는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장 조사를 했지만, 남침용 땅굴이라는 증거는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며 “싱크홀이거나 과거 농지 개간 과정에서 만들어진 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