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민간자율 캠프장 인증제도 도입 검토”

안희정 충남지사 “민간자율 캠프장 인증제도 도입 검토”

입력 2015-03-23 15:54
업데이트 2015-03-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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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3일 인천 강화도 캠프장 화재사고와 관련해 “도내 캠프장에 대한 소방점검과 병행해 민간이 자율적으로 캠프장의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보라”고 지시했다.

안 지사는 이날 월요 간부회의에서 “미국의 경우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미국캠핑협회(ACA)에서 야영장의 안전도와 품질을 18개 기준에 따라 인증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이 인증 여부에 따라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며 “행정력과 민간의 자율적 관리가 결합해야 야외 캠핑시설에 대한 효과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날부터 내달 11일까지 도내 캠프장에 대한 긴급 소방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도내 캠프장은 모두 117곳이며, 소방본부는 아직 집계되지 않은 캠핑시설에 대한 실태 파악도 병행할 방침이다.

117개 캠프장 중 등록대상인 자동차 야영장 8곳을 제외한 109곳이 아직 미등록 상태이며, 강화도 화재현장과 유사한 글램핑장은 7곳으로 파악됐다.

미등록 상태인 109곳은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라 오는 5월 말까지 시장·군수에게 등록해야 한다.

소방본부는 소방점검과 함께 캠핑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초기 화재진압을 위한 호스릴 소화전 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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