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귀농귀촌 가구 5년새 ‘11배 증가’

전국 귀농귀촌 가구 5년새 ‘11배 증가’

입력 2015-08-04 15:35
업데이트 2015-08-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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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의원 “귀농귀촌 예산 증액해야”

전국적으로 귀농귀촌 가구가 5년 전보다 11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민수(진안·무주·장수·임실)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귀농귀촌 가구는 전국적으로 4천67가구에 불과했으나 2014년에는 4만4천589가구로 11배나 증가했다. 2013년에 비해서도 37%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2010년 69가구에서 작년에 1만1천96가구로 무려 160배나 증가했다. 다음으로 제주도가 지난 5년간 88배, 충북 19배, 충남 7.8배, 전북 7배 등의 순이었다.

귀촌인구가 늘어난 반면 귀농인구는 뒷걸음친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과 귀촌을 구분해 조사하기 시작한 2012년 이래 귀촌인구는 1만5천788가구에서 110% 증가한 3만3천442가구였지만, 귀농인구는 1만2천200가구에서 1만1천144가구로 오히려 조금 감소했다.

박민수 의원 측은 “귀촌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예산은 늘지 않아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귀농귀촌이 농업과 농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볼때 귀농귀촌정책의 역량을 강화하고 예산을 획기적으로 증액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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