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넘은 5·18 왜곡, 정부 차원 강력 대응 필요”

“도넘은 5·18 왜곡, 정부 차원 강력 대응 필요”

입력 2015-08-11 14:18
업데이트 2015-08-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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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단체, 정부 등에 청원서 제출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악의적인 왜곡이 계속되면서 5·18 단체들이 정부 차원의 단호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와 5·18 기념재단은 5·18 왜곡에 대한 정부 당국의 대응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대통령과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위원 등에게 최근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청원서에는 ‘5·18 민주화운동은 군사독재에 저항해 오늘의 자유와 민주체제의 근간을 형성한 사건으로, 우리 법률이 인정하고 있다.

지만원과 뉴스타운 등의 행태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의 인격에 대한 무차별 폭행이자 반사회적 테러로 법률의 제재를 받아야 마땅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5·18 단체들은 “지만원과 뉴스타운 등은 연일 5·18에 대한 악성 음해물을 쏟아냈다”며 “특히 6차례에 걸친 정부 조사에서 증거가 없다고 밝혀진 ‘광주 북한군 침투설’을 끊임없이 주장해 5·18 유공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정부 차원의 대응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씨는 자신이 쓴 책 ‘솔로몬 앞에 선 5.18’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역사 바로 세우기를 인민군 군법회의로, 자신에게 유죄를 내린 사법부를 북에서 온 재판부로 조롱하며 대통령·국회·사법부의 권위마저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씨가 의장으로 있는 한 단체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서울·부산·대구에서 대중 집회를 열어 ‘전라도에 가면 김대중 동상이 전봇대보다 많다’는 등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지역감정까지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5·18 단체들은 광주·전남변호사회와 함께 지만원, 뉴스타운 등을 상대로 5·18 왜곡에 대한 명예훼손, 손해배상 청구 등 법률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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