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10대 집단폭행’ 피해 여고생 결국 숨져

청주 ‘10대 집단폭행’ 피해 여고생 결국 숨져

입력 2015-08-16 16:26
업데이트 2015-08-16 16: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유가족, 장기 기증 결정

또래 10대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중태에 빠졌던 여고생이 사건 발생 13일 만에 결국 숨졌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김모(17)군 등 또래 3명에게 집단으로 폭행을 당해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A(17)양이 16일 오전 8시 10분께 숨을 거뒀다.

병원에 입원한 A양은 줄곧 중환자실에서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왔다.

유가족은 A양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고교 중퇴생인 김군은 지난 4일 오전 5시께 상당구 서문동의 한 모텔 앞에서 A양을 바닥에 넘어뜨리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공동상해)를 받고 있다.

김군 등은 A양 일행과 모텔 앞에서 시비를 벌이다가 귓속말을 하는 A양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현장에는 A양의 일행인 또래의 남녀 6명이 더 있었지만 큰 체격에 문신도 있는 김군의 외모에 겁을 먹고 폭행을 말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함께 폭행에 가담한 전모(17)양 등 여고생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