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임단협 타결…1인당 500만원 지급

삼성중 임단협 타결…1인당 500만원 지급

입력 2015-09-10 14:14
업데이트 2015-09-10 14: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이 올해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했다.

삼성중 노동자협의회는 10일 회사측과 협의한 임단협 협상안을 놓고 투표를 실시, 통과시켰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협의회원 5천522명 가운데 93.3% 5천155명이 참여해 70.3%의 찬성률로 협상안을 통과시켰다.

임금협상 결과에 따르면 기본급은 0.5% 인상하되 공정시간(리드타임) 10% 단축 추진 격려금으로 1인당 250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임금협상 타결시 격려금 1인당 150만원 지급, 설·추석 귀향비 1인당 각 30만원 지급, 노사화합 및 위기극복 실천 격려금 1인당 50만원을 지급한다.

이를 전체적으로 합할 경우 기본급 인상 분까지 포함하면 삼성중 직원들은 이번 임단협 통과로 1인당 500만원이 넘는 돈을 받게 됐다.

이번 타결로 노동자협의회 소속 회원 등 전체 1만2천여명의 삼성중 직원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

삼성중 관계자는 “파업 불참과 임단협 협상 마무리로 경영정상화를 앞당기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은 9일 노선업종 노조연대에 임단협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파업에 참여했다.

삼성중은 올해 2분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이후 임원 수를 감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유사 기능을 통폐합하는 등 조직을 개편하며 비효율 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하고 구조조정에 나선 상태다.

삼성중은 올해 손익 전망 공시를 통해 매출 10조7천억원에 1조3천700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자체 추산한 바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