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의원이 집단자위권 행사를 허용하는 법률안들을 통과시킨 데 대해 국내 민족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법안의 즉각 폐기를 촉구했다.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등 120여개 민족단체로 이뤄진 단군민족평화통일협회는 2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이 과거 저질렀던 극악무도한 죄악들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거나 사죄하기는커녕 신제국주의 노선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이를 환영한 미국의 처사에도 항의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일본의 집단자위권 법안은 ‘제2의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라며 “110년전 미국과 일본이 제국주의 논리에 따라 우리 민족의 국권을 철저히 유린하려 야합한 행태를 또다시 반복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지난주 115구의 일본 강제노동자 유해가 광복 70년이 지나서야 고국 땅으로 돌아왔고, 아직도 200만구의 조선인 유해가 일본에 방치돼 있다”며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참회하고 전쟁야욕을 버리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실질적으로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은 한반도”라며 “일제의 강점으로 분단된 한반도를 다시 전쟁터로 만들려는 일본과 미국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한민족운동단체연합 등 120여개 민족단체로 이뤄진 단군민족평화통일협회는 21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이 과거 저질렀던 극악무도한 죄악들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거나 사죄하기는커녕 신제국주의 노선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이를 환영한 미국의 처사에도 항의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일본의 집단자위권 법안은 ‘제2의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라며 “110년전 미국과 일본이 제국주의 논리에 따라 우리 민족의 국권을 철저히 유린하려 야합한 행태를 또다시 반복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지난주 115구의 일본 강제노동자 유해가 광복 70년이 지나서야 고국 땅으로 돌아왔고, 아직도 200만구의 조선인 유해가 일본에 방치돼 있다”며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참회하고 전쟁야욕을 버리라”고 주장했다.
협회는 “실질적으로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가장 큰 지역은 한반도”라며 “일제의 강점으로 분단된 한반도를 다시 전쟁터로 만들려는 일본과 미국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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