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홍영 검사 아버지 “철저히 조사해달라”…인권위에 진정서 제출

故 김홍영 검사 아버지 “철저히 조사해달라”…인권위에 진정서 제출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22 17:54
업데이트 2016-07-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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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열하는 고(故) 김홍영 검사 어머니
오열하는 고(故) 김홍영 검사 어머니 스스로 목숨을 끊은 김홍영 서울남부지검 검사의 49재가 6일 오전 부산 북구에 있는 한 사찰에서 진행됐다. 김 검사의 어머니 이기남씨가 49재 전 오열하고 있다. 2016.7.6
연합뉴스
지난 5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고(故) 김홍영(33) 검사의 아버지가 아들의 죽음을 “철저히 조사해달라”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

김 검사의 아버지인 김진태(62)씨는 등기우편으로 보낸 진정서에서 상급자의 폭언·폭행이 김 검사를 극단적 선택에 상당한 원인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아들이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상급자의 일상적인 폭언과 폭행, 비상식적 인격 모독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식’ 조사로 사건이 종결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인권위는 22일 군·검찰·경찰 사건을 담당하는 조사총괄과에 김씨의 진정을 배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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