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서교동 화재 의인 故안치범씨 의사자 지정·추모 추진

당정, 서교동 화재 의인 故안치범씨 의사자 지정·추모 추진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6-09-22 22:48
업데이트 2016-09-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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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의 마지막 길
의인의 마지막 길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화재 현장에서 이웃들을 구하고 숨진 ‘서교동 화재 의인’ 안치범씨의 발인이 엄숙하게 진행됐다.
연합뉴스
새누리당과 정부는 지난 9일 화재 현장에서 이웃들을 구하고 숨진 ‘서교동 화재 의인’ 고 안치범씨를 의사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정부 관계자에게 고인을 의사자로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고 심사위원회 상정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그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 방안에 대해 당 차원에서 논의하자”고 최고위원들에게 제안했다.

의사자는 직무 외의 영역에서 타인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의 급박한 위해를 구제하다가 숨진 사람으로, 보건복지부 산하 의사상자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고인은 지난 9일 자신이 살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나자 먼저 대피해 신고를 한 뒤 다시 건물에 들어가 이웃들을 대피시켰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연기에 질식해 20일 숨을 거뒀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2016-09-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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