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의원에 자료 제출…“국외 체류 운영진 인터폴 적색수배”
올해 경찰이 폐쇄 조치한 국내 최대 음란사이트 소라넷이 운영을 재개한다는 공지가 인터넷에 올라왔으나 경찰은 소라넷을 사칭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시된 글로 판단했다.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소라넷 재오픈 예고는 사칭”이라며 “소라넷 운영과 관련한 국내 피의자를 검거했고, 국외 피의자 검거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소라넷 사칭 SNS 계정을 트위터 2개(soranet, soranet160606), 네이버 밴드 1개(폐쇄), 구글 블로그스팟 1개 등 모두 4개로 파악했다. 가입일과 트윗 수, 팔로워 등이 공식 계정과 달라 모두 사칭이라는 것이 경찰 판단이다.
경찰은 “국외에 체류하는 소라넷 운영진에 대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는 등 검거를 추진하고 있어 이들이 재오픈을 준비할 여건이 아닐 것”이라고 진 의원실에 설명했다.
진 의원은 “사칭 계정으로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이 있고, 스미싱이나 파밍 범죄 등에 악용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소라넷 운영자 검거를 끝까지 추진해 이런 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