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마당에 쌓인 잡동사니에 사망…일주일 청소한 쓰레기 35t

집 마당에 쌓인 잡동사니에 사망…일주일 청소한 쓰레기 35t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6-13 18:36
업데이트 2017-06-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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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집 마당에 쌓아 놓은 잡동사니가 무너져 주민이 사망한 가운데, 이 집에서 나온 쓰레기가 35t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구는 60여 명을 투입해 약 1주일간 집을 청소를 한 결과, 물건과 쓰레기 약 35t을 치웠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집 마당에 쌓아 놓은 잡동사니가 무너져 주민이 사망한 가운데, 이 집에서 나온 쓰레기가 35t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집 마당에 쌓아 놓은 잡동사니가 무너져 주민이 사망한 가운데, 이 집에서 나온 쓰레기가 35t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잡동사니 더미는 고인의 어머니가 고물상에 내다 팔기 위해 수거해 둔 것이었다. 양이 매우 많아 높이가 2∼3m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청소 작업에는 상계1동주민센터 직원과 동 주민복지협의회·부녀회·자원봉사자·남부지역자활센터·보건소 직원 등 다양한 인력이 동원됐다.

노원구는 이달 1일 이 집 청소를 결정한 뒤 집주인의 동의를 받아 쓸만한 물건은 고물상에게 맡기고 나머지 쓰레기를 청소했다.

워낙 쓰레기가 많았던 만큼 집 안 구석구석을 소독했고, 14일에는 집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해 줄 예정이다.

노원구는 저장 강박 의심 증세를 보이는 고인 어머니에게 정신건강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집 마당에 쌓아 놓은 잡동사니가 무너져 주민이 사망한 가운데, 이 집에서 나온 쓰레기가 35t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환경정비 후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집 마당에 쌓아 놓은 잡동사니가 무너져 주민이 사망한 가운데, 이 집에서 나온 쓰레기가 35t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환경정비 후 모습.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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