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딸 국방과학연구소 취업 특혜 의혹”

“송영무 딸 국방과학연구소 취업 특혜 의혹”

강병철 기자
입력 2017-06-16 22:58
업데이트 2017-06-17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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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은 16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딸의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김 의원에 따르면 송 후보자의 장녀는 2007년 말 국방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 채용모집에 응시해 최종 합격했다. 고분자공학 석사 학위를 가진 장녀는 화학·화공·고분자 분야에 지원해 1차 서류심사에 이어 2차 면접심사에서도 국가보훈자 자녀에게 주는 가산점을 받아 합격했다. 당시 연구소는 2명 모집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총 74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37대1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송 후보자의 장녀는 1차 서류심사에서 9등으로, 2차 면접심사에서는 2등의 성적으로 합격했다. 송 후보자는 당시 해군참모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로, 군에서 30년 이상 근속한 국가보훈자여서 자녀가 가산점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송 후보자 측은 “장녀는 국방과학연구소 공개채용에 응시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채용됐다”면서 “송 후보자는 채용 과정에 어떠한 개입도 하지 않았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해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7-06-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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