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입건’ 경찰관 10년간 114명…지난해만 34명

‘성매매 입건’ 경찰관 10년간 114명…지난해만 34명

입력 2017-10-12 13:23
업데이트 2017-10-12 13:2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근 10년간 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경찰관이 1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홍철호 의원(바른정당)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 5월까지 성매매처벌법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으로 입건된 경찰관은 114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4명, 2015년 5명, 2016년 34명으로 최근 들어 성매매 혐의로 입건된 경찰관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5월까지 3명의 경찰관이 입건됐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공무원이 1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청(16명), 경남청(14명), 경기남부청(10명), 부산·충남청(각 8명), 광주·전남청(각 6명) 등이 뒤를 이었다.

홍 의원은 “봐주기 문화 탓에 파면·해임된 성범죄 혐의 경찰관들이 소청심사제도 등을 통해 다시 복직하고 있다”면서 “성범죄를 저지른 파면·해임 경찰관은 복직할 수 없도록 해야 하며, 경찰공무원에 대한 실효성 있는 성범죄 예방교육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