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 “소독약 맛·냄새 ‘맑은지리산수’ 수질기준 적합”

아이쿱생협 “소독약 맛·냄새 ‘맑은지리산수’ 수질기준 적합”

김지수 기자
입력 2017-10-31 14:34
업데이트 2017-10-3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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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독약 맛과 냄새가 난다는 민원 탓에 환불이 진행된 생수 제품 ‘맑은지리산수’에 대한 수질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생수를 유통한 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인 아이쿱생협(생협)은 최근 순천대 산학협력단 친환경농업센터와 우솔환경연구원 대전센터로부터 이런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아이쿱생협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아이쿱생협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생협은 생산공장 바닥공사에 사용된 자재의 휘발성 성분이 지난 9일 생산된 2ℓ 용량 생수의 안전성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아보려고 수질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 10개 휘발성 성분 중에서 자일렌, 톨루엔, 에틸벤젠 등 환경부의 법적 검사기준인 ‘먹는물 수질 기준’에 포함되는 6개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아이소 뷰탄올과 뷰틸 알코올 등 나머지 4개 성분은 먹는물 수질 기준의 검사 항목에 해당하지 않아 검사가 불가능했다.

생협은 지난 9일 전남지역에서 생산돼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유통된 2ℓ 용량의 맑은지리산수 구매자 5천여 명을 대상으로 환불 조처를 내렸다.

1차 조사결과 추석 연휴였던 지난 4∼5일 생수 작업장 내 바닥 방수공사 이후 충분한 환기를 하지 않은 채 9일에 생수 생산을 재개한 게 원인으로 추정됐다.

생협 관계자는 “조합원님들께 심려와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환불은 지난 24일에 모두 마쳤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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