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한령 해제 분위기…유커 이르면 내년 춘절 복귀할듯”

“금한령 해제 분위기…유커 이르면 내년 춘절 복귀할듯”

입력 2017-11-14 09:56
업데이트 2017-11-14 09: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부산관광공사 1천∼1만명 인센티브 관광객 3건 유치 추진

한국과 중국 정상이 양국 관계복원을 공식화하면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급감했던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많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관광업계에서는 이르면 내년 2월 춘절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부산관광공사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한중 정상회의 이후 양국 관계 분위기가 좋아진 것은 맞지만 중국 당국의 금한령(禁韓令·한류 금지령) 해제 지침이 없다는 이유로 현지 관광업체가 한국행 단체관광상품을 당장 만들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월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관광분야에서 금한령도 해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관광업계는 본격적인 유커 방문에 대비하고 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할인행사의 광고에 한류스타 전지현이 등장하는 등 한류 스타들의 중국 매체 등장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한국 단체여행금지가 곧 풀릴 것으로 관광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단체관광상품을 다시 만드는데 최소 3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해도 빨라야 내년 2월 춘절 관광상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발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항에 내리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볼 수 있는 시기도 춘절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드 보복 조치 와중에도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부산 도시 마케팅과 관광설명회를 개최한 부산관광공사는 한중 관계 개선을 계기로 중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투어와 온라인 마케팅을 재개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는 중국인 관광객 1천명에서 1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형 인센티브 관광 3건을 내년에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중국 기업과 본격적인 협의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